[영화리뷰] 태극기 휘날리며
- 최초 등록일
- 2006.11.16
- 최종 저작일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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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제규 감독, 장동건, 원빈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리뷰입니다.
목차
조국찬가
태극기 휘날리며
완벽한 이념과 이상의 구현이란 없다
시간의 대화
본문내용
■태극기 휘날리며
1950년 6월의 서울 종로통. 가족을 위해 구두를 닦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분)는 힘든 생활이지만 약혼녀 ‘영신’(이은주분)이와 동생 ‘진석’(원빈분)이만을 바라보며 활기차게 생활해 간다. 이제 얼마 후면 진태는 영신이와 혼인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릴 것이고 공부 잘하는 동생 진석이는 서울대에 입학하여 집안의 기둥 노릇을 할 것이다. 그러자면 오늘 구두 한쪽이라도 더 광나게 닦아야 한다. 그러던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 여기저기서 포탄이 터지고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진태는 영신이와 가족을 데리고 남쪽으로 떠나는 피난행로에 나선다. 피난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사. 만 18세로 징집 대상이었던 진석은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로 오르게 되고 진석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열차에 뛰어오른 진태 또한 징집 되어 두 형제는 전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진태와 진석이는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된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되기를 지원한 진태는 이때부터 동생의 생존과 조기제대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며 혁혁한 전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1등 공신이 된다. 국군은 맥아더 원수를 위시로 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북진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애국의 이념도 민주주의 사상도 모르고 오직 동생을 지킨다는 신념하나로 전쟁영웅이 되어가는 진태와 전쟁을 통해 자신은 자신이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진석은 수많은 전투에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두며 북으로, 북으로 향하지만 형제의 운명은 이 조선 땅의 비극을 닮아 가고 있었다.
■완벽한 이념과 이상의 구현이란 없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이 누구 때문에, 왜 발발했는가?’를 묻지 않는다. 그 속엔 내일의 꿈을 키우며 생활의 소소한 것들에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소시민이 전쟁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환경 가운데 처하여 어떻게 변화(적응)되고 생존해 가는지 그리고 그 생존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과 모습들이 담겨 있을 뿐이다.
전장에서 동생 진석이를 끝까지 지키려는 진태의 사투는 하나의 이념과 이상이 빚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진석이는 집안의 기둥감으로 자라왔다. 진태는 자신보다는 공부 잘하는 진석이가 출세할 확률이 높음을 알고 진석이를 뒷받침 해왔었다. 그것이 과거 우리네의 모습이요 전후(��), 우리 부모세대까지의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