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노티 미클로시를 통해 살펴본 유대인 학살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러드노티 미클로시의 생애 (1909.5.5-1944.11.9)

3. 유고시 <우편 엽서>의 발견

4. <그림 엽서> 연구
1) <그림 엽서> 1번 시
2) <그림 엽서> 2번 시
3) <그림 엽서> 3번 시
4) <그림 엽서> 4번 시

5. 맺음 말

본문내용

러드노티가 어떻게 마지막 행군을 하였고,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는지에 관해서는 당시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한 사람이 큰 구덩이에 사람들이 집단으로 묻혀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신고하자, 이 무덤을 공동으로 발굴하게 되었다.
러드노티가 입고 있었던 외투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보르의 노트(Bori notesz)에 여러 시가 적혀 있었다. 그 중 가장 나중에 기록되어 있는 시가 <그림 엽서(Razglednicák, 1944)>이다. 이 노트에 기록된 시들은 러드노티가 보르의 포로수용소에서 시작하여, 그가 죽기 전까지의 시기에 쓴 시이다.
<그림 엽서>라는 제목 하에 모두 4개의 시가 담겨 있는데, 각 시의 끝에는 그것을 쓴 날짜와 장소가 나타나 있다. 시간적으로는 8월 30일에 시작해서 10월 31일에 끝을 맺고 있다. 여름과 가을의 2 달간을 걷고 또 걸으며 육체의 한계에 다가선 그가, 그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꿈을 글로 남겼고, 이런 사실이 그에게 20세기 헝가리 최고의 시인이라는 칭호를 붙이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든다. <그림 엽서>의 네 번째 시에서 그는 앞으로 닥칠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하고 있고, 거부하고 싶은 현실을 깊은 통찰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림 엽서>는 세계 문학에서 반나치즘 문학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참고 자료

볼프강 벤츠 지음, 윤용선 역, 2005,『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푸름사
한경민, 2005, 「헝가리 문학에 나타난 유대인 대학살」, 한국외국어대학교
폴 존슨 지음, 김한성 역, 2005, 『유대인의 역사 3』,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