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이어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9.2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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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숙제로 연극보고 레포트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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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같은 어려운 시대에 젊은 대학생들이 문화 생활을 즐기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연극같은 경우는 솔직히 한번 가기에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뿐만이 아니라 관심과 인식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보통 연극을 본다 하면 먼저 경제적인 부담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나 또한 일년에 두 세 번 영화를 보는 것이 고작이고, 어디서 초대권이 생겨야 연극, 그것도 “41번가” 같은 규모가 큰 대형 뮤지컬을 몇차례 본 것이 전부였다. 그런 뮤지컬을 봤을때의 느낌은 처음엔 웅장하기도 멋도 있고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맨 앞자석 빼고는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 하나하나를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 연극을 보고 있자면 몇만원부터 1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보기에는 아직은 나의 여건이 넉넉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금년 4월쯤 어느날 친구와 같이 대학로를 가게 됐는데,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친구가 연극을 보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대학생 할인 받고 하면 저렴하게 볼 수 있다 해서 아무 생각없이 본 연극이 라이어 1탄이었다. 별로 기대도 안하고 들어간 소극장.. 첫 느낌은 아주 작았다. 객석도 별로 없었고(극장에 비하면) 무대는 더 보잘것이 없었다. 처음 가본 소극장이라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연극이 시작하기 전 한 배우가 나와 “배우들좀 만지지 말아달라”는 등 몇가지 주의사항을 코믹하게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내 코앞에서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보는 내가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배우들은 어떻게 코앞의 관객들을 의식 안하고 저렇게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쉽을 정도로 배우들의 숨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연극이 시작되고 끝나는 내내 나를 재밌게 해주었고 끝나고 나서 출구에 배우들이 서서 나가는 길을 배웅해 주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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