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직장인 프로 VS 포로를 읽고

소개글

`직장인 프로 VS 포로`를 읽고 줄거리에 나의 생각을 추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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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2002년 다국적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테일러넬슨소프레(TNS)에서 33개국 1만 9840명의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 또는 직장에 애착을 갖고 있는 한국인은 10명 중 3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채용 전문업체인 잡 코리아가 샐러리맨을 대상으로 `당신의 직장생활은 어떻습니까?`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의 응답자들이 `현 직장에 만족하지 못 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왜 이토록 끊임없이 갈등하며 불안정한 직장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러한 문제를 직장인 내면의 문제, 즉 그들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 풀어가고 있다. 또한 직장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키워드는 `핵심자아`의 발견에 있다고 강조한다. 핵심감정―핵심가치―핵심능력으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핵심자아 개념을 통해 진정한 자신과 대면함으로써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정체성과 사명을 찾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핵심 능력에 에너지를 온전히 쏟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인적자원개발 컨설턴트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다년간의 직장 생활과 교육, 상담 등을 통해 누구 보다 직장인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 같이 고민하며, 꿈과 미래, 자기계발 등을 함께 설계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은 살아있는 ‘한국 샐러리맨’ 들의 자아탐구에 대한 끝없는 노력과 현실에 충실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모든 샐러리맨의 현재를 이야기한다. 또 작가자신과 작가가 만난 한국의 샐러리맨들이 가장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과 방법을 현실감 있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은 통찰력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사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최근 우리의 직장관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기 직장에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현재의 직장에 목메고 있고 또 자꾸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투잡족, 사이트 잡족들의 증가도 눈에 띈다. 어렵사리 취업했는데도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이유기도 한다. 평생직장은 이미 오래전 얘기다. 처음엔 한번 이 직장에 적을 두면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으로 뼈를 묻을 각오까지 했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싶게 직장은 우리에게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곳이 되어 벼렸고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 현실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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