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초기 르네상스 미술: 새로운 미술의 시작
- 최초 등록일
- 2006.09.20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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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기 르네상스 미술에 대해 다루고 있는 곰브리치 作 『서양미술사』12, 13, 14장을 요약하고 내용에 대해 비평을 첨가하였습니다.
목차
- 들어가며
1. 12장: 현실성의 정복
2. 13장: 전통과 혁신 Ⅰ
3. 14장: 전통과 혁신 Ⅱ
- 나가며
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르네상스 하면 뭔가 대단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의 이름을 ‘르네상스’, 즉 재생, 부활이라고 붙인 이유도 분명히 그러한 점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르네상스 시대에 기존의 암울하고 어두운 것이 사라지고 새롭게 더 가치가 높은 것이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는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서구중심적인 시각이다. 굳이 이러한 시각에 동조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러한 관념을 가져다준 그 시대에 기존의 것보다 매우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타났음이 틀림없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동의할 것이다. 과연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12,13,14장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의 어떤 면이 그처럼 새로운 것이었는지를 미술사의 관점에서 매우 명료하게 서술하고 있다.
오른쪽 표는 이 책 전반과 나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관념 속에 자리잡고 있는 르네상스까지의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그래프로 그려본 것이다. 이 그래프에서 y축의 의미는 상당히 모호하지만, 미술품을 생산한 작가의 창조력과 실물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능력의 발휘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그 의미 이상의 어떠한 것을 지닌다. y값이 높을수록 서양의 사람들은 더 자신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미술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기준은 정확히 무엇 때문인가?
12. 현실성의 정복
재생의 개념이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은 이탈리아의 미술가 조토 시대였다. 이 시대에 사람들은 예술가를 칭찬할 때 ‘고대의 것만큼 훌륭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사람들은 동서양을 주름잡던 로마 시대의 영광을 품고 있었고, 수백년 전 로마가 남기고 간 유산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탈리아에서 고대를 향한 태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탈리아 인들은 로마의 것, 그리고 그 로마가 숭상했던 그리스의 것을 보다 문화적으로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했고, 로마를 멸망시키고 유럽을 장악한 이민족의 미술을 야만적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13세기에 하늘로 치밀어오르는 듯한 첨탑을 가진 놀라운 건축 양식을, 고트 족의 이름을 따서 고딕 양식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였다. 고전 시대에 번창했으나 야만족에 의해 파괴된 영광스러운 과거의 문화를 다시 부흥시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관념이 이탈리아 인들의 머릿 속에 자리잡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일어난 르네상스의 기운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탈리아의 부유한 상업 도시인 피렌체이다. 15세기 피렌체에서는 많은 미술가들이 중세적인 것에서 벗어나 보다 고대적이면서도 미적으로 가치가 우수한 새로운 양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