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최초 등록일
- 2006.08.3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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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오만과 편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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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이 하고 싶단다. 그럴 것이, 이 영화를 보고 가슴 떨리지 않은 여성은 없다고 모두가 얘기한다. 공.감.가.능. <브로크백 마운틴>의 감동과는 다른, 섬세하지만 남자가 봐도 충분히 재밌고 가슴 설레는 이야기.
<오만과 편견>을 소설로 읽은 적이 있는가? 다양한 버전으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소설 자체만큼의 감동을 주는 것은 없는 듯하다. 많은 버전 중 이번에 나온 것이 가장 아름답다. 풍경과 인물들뿐만 아니라, 대사와 감정 연기의 다양한 표현들이 보는 이의 가슴을 여리게 울리는 감동이 있다.
이 영화를 말하면서 원작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그녀는, 담담한 필치로 인생과 사랑의 달고 쓴 맛을 포착하고 은근한 유머를 그의 글 속에 담았다. 18세기 작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문체와 그 시대에는 파격적 주제였던 여성와 자유 연애를 소재로 한 그녀의 작품은 그녀 사후, 특히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녀는 지상 최고의 얘깃거리인 ‘사랑’으로 영국의 한 여류작가로 머물지 않고 세계 문학의 대표적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녀의 글에는 특징이 있다. 주변인의 사랑으로 주인공들의 사랑이 연결된다는 것. 즉,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이들의 사랑이 이야기 흐름의 주(主)가 되지만, 결국 주변인이던 주인공들의 사랑이 중심으로 부각된다. 낯설고 급격해 보이지만,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는 여지없이 좋은 구성이다. 그녀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엠마>에서, 또 이번 <오만과 편견>에서도 그녀의 이런 스타일을 이어간다. 문학적으로, 실용적으로도 참으로 높이 평가할 만한 그의 작품들. 그녀가 연애 특강을 한다면 아마 매진 행렬이 이어질 것이다. 연애문제, 모두 이 누나에게 물어보도록!
주인공 키이라 나이틀리(Kiera Knightley). 대담하고 자기주장 강한 지식 여성. 시대에 순행하는 것 보단 앎에 근거한 주체적인 여성. 지금 보아도 당당한 여성. 허나 사랑에 관한 여린 마음은 시대를 떠나 동일 한 듯. 키이라는 이제 만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면서, 뜻하지 않은 사랑에 대해 마음의 동요를 보이는 복잡미묘한 감성의 엘리자베스 역을 아주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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