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해]텍스트의 영상표현의 한계 혹은 차이점 -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그리고 국화꽃 향기를 사례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08.1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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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그리고 국화꽃 향기를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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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텍스트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음
목차
Ⅰ. 이글을 들어가면서
Ⅱ. 텍스트 영상표현의 정의
Ⅲ. 텍스트와 영상표현의 차이점 분석과 실제 예시
Ⅳ. 우리가 만든 텍스트의 영상화 - 소설 아버지中 -
Ⅴ.결론
본문내용
올라온 계단의 정 반대쪽, 도시의 반대편이 내려다보이는 장소까지지 걸어갔을 때, 내 눈이 한 점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사람은,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었다. 자그마한 몸집에 , 꼿꼿한 자세,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어도 전혀 변하지 않은 것처럼 조이는, 그리운 쥰세이. 말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지 않았다. 믿어도 좋을지, 그것을 망설였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쥰세이가 그 쥰세이라고, 약속한 대로 내 생일에 이곳에 와 주었다고, 믿어도 좋은 것인지. 믿어도 좋은가, 하지만 결심하기에 앞서 나는 걷고 있었다. “쥰세이”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다고 고백하듯,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그 사람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돌아본 쥰세이의, 기억 속보다 야윈 볼. 숨이 멈추는 줄 알았다. 피렌체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두오모의 꼭대기에서 부드러운 저녁 햇살 속에서.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건물 옥상이 빛을 반사하고 있다. 역시, 오지 않는 거야,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네 잎 클로버를 꼭 잡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쥰세이” 목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바람의 장난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 귀는 그리운 그 감촉을 확실히 느끼고, 또 기억하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그렇게 기다리던 사람이 서 있었다.
옛날의 아오이만 상상하고 있었던 탓인지. 천천히 일어서서 빨려들 듯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옛날보다 더욱 여자다운 모습으로 세련되어진 아오이. 옛날과 다름없이 초라하기만 한 내 모습도 망각한 체, 몇 걸음 더 나아갔다.
3. 소설 속에서는 감정의 전달이 단 한 줄의 단어로 표현되지만 영화에서는 이를 소설과는 달리 수많은 현상과 동작으로 표현된다.
(이는 수업시간에 배운 SHOWING과 TELLING의 차이점이라고 할 것이다. SHOWING은 보통 추상적인 단어로 짧게 표현되지만 TELLING은 이를 직접 표현해야 하므로 그 길이가 길어진다 할 것이다. 그리고 소설에서 글이 독자의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으나 영화에서는 규정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상상력을 단정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소설에서의 자세한 묘사가 독자의 상상을 제한하는 바로 반대가 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