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역사]아미스타드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6.08.04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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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아미스타드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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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나간 과거의 상처를 들춰내는 영화 「아미스타드」, 그것이 상처받은 자들을 치유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잔인했던 과거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 시키는 데는 한 몫 한 것 같다. 노예제,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미국 노예제에 대해서 나는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했을 것이다. 적어도 십년간 미국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전쟁과, 그 후유증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영화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미국인들의 행동을 보고 동정심이 발동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관심 밖, 생각 밖에 있던 사건들을 내 관심의 테두리로 밀어 넣기 까지 영화 3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었다.
‘노예는 사람이 아니다. 소유물이며 재산이다’라는 사고방식을 2006년의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의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놀랍게도 150년 전의 시각에서 노예제는 당연한 것이었다. 고대국가 시절의 이야기도, 중세시대의 이야기도 아닌, 우리와 150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적어도 나의 증조할아버지 세대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소름 돋는 사실이다.
요즘 들어 자주하는 생각은 ‘관용’에 대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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