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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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넌센스 잼보리에 관한 3페이지의 감상문과 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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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지금까지 뮤지컬을 한번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배우들에 대해서 일종의 환상적인 기대를 품고 있었다. 춤 하나, 노래 하나, 그리고 연기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어려운데(이는 우리 나라 배우들과 가수들의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뮤지컬 배우들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소화해내는 완벽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난 소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가수나 배우가 실제 TV나 영화에 나오는 스타 지향적인 골빈 이들보다(물론 모든 배우나 가수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나의 생각이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현재 스크린이나 TV에 얼굴을 비치는 이들 중에는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 많다) 경험도 더 많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실력파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뮤지컬 배우들은 TV에 얼굴을 비쳐서 인지도를 높이기보다는 좁은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데 더 열심이지 않은가?(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해,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사람들에 대해 막연한 동경과 기대를 함께 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기대의 허와 실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부터 나름대로 공연정보를 뒤적거려보기도 하고 주변 선배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시간을 내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시간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다른 일을 하는데 시간을 써버려서’였다. 그런데 마침 이 ‘영화의 이해’이라는 과목의 숙제는 내게 빠져나갈 수 없는 행복한 올가미를 던져주었다. 지금까지 ‘시간이 없네’, ‘귀찮네’ 하고 뮤지컬 관람을 미뤄만 왔던 내게 적어도 ‘숙제를 위해서 한 편은 봐야한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한이 있는 숙제였기 때문에 난 드디어 내 생애 처음으로 그토록 기대하던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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