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염상섭의 만세전 줄거리와 낱말정리
- 최초 등록일
- 2006.05.24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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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과 현대문학 수업시간때 열심히 작성한 줄거리와 낱말정리 입니다.
교수님의 요구대로 세세하게 줄거리와 낱말정리를 하였습니다!
목차
염상섭의 만세전(6 창비교양 문고 만세전, 창작과 비평사, 2004)줄거리
낱말정리
본문내용
◆ 줄거리
1
“조선에 ‘만세’가 일어나던 전 해 겨울이다. 세계대전이 막 끝나고 휴전조약이 성립되어서, 세상은 비로소 번해진 듯싶고, 세계개조의 소리가 동양 천지에도 떠들썩한 때이다.”(5쪽).
동경 W대학 문과에 재학 중인 나는, 때마침 반쯤이나 보던 연종(年終)시험을 중도에 내어던지고 급작스레 귀국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생겼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해 가을부터 해산 후더침으로 시름시름 앓던 아내가, 위독하다는 급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전에 김천 형님이 서울 올라가서 편지를 부치시면서, 집에서 시급하다는 통지가 와서 자기 집 동리의 명의(名醫)라는 자를 데리고 어제 올라왔는데, 아직은 그만하거니와 수일간 차도를 보아서 정 급한 경우면 전보를 놓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전에 온 편지의 말대로 위독하다는 말은 없고, 다만 어서 나오라는 명령과 전보환을 보낸다는 통지뿐이다. ‘죽었으면 나 안가기로 장사 지낼 사람이 없어서 시험 보는 사람더러 나오라는 것인가’ 하고, 공연히 불뚝하는 심사가 일어났다.”(7쪽) 돈은 그달 학비까지 백원이나 보내왔다. 병인은 죽었든 살았든 하여간 돈 백원은 반가웠다.
나는 큰길로 빠져 나와서 우편국으로 향하였다. 십원짜리 지폐 열 장을 양복 주머니에 든든히 집어넣고 우편국에서 나와 W대학으로 가서 교무실에서 H주임 교수를 만났다. 나는 전보를 내보이고 갑자기 귀국하여야 할 사정을 말했다. 추후시험을 보는 것으로 하고 의외로 쉽게 주임교수의 허가를 받았다.
◆ 낱말풀이
졸부(猝富): 벼락부자.
후더침: 아이를 낳은 뒤에 일어나는 잡병
급전: 급히 전함
동구: 동네, 어귀
탁방: 일의 결말을 냄- 탁방이 나다: 일이 해결되다.
미구에: 오래지 않음
과세(過歲): 설을 샘, 해를 보냄
우환(憂患)집안에 병자가 있어 겪는 근심
생광(生光): 아쉬운 때에 잘 쓰게 되어 보람이 있음
금시: 바로 지금
제물이혼: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이루어진 이혼
통양: 아르고 가려움, 자신에게 직접 미치는 영향이나 이해관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착심: (어떠한 일에)마음을 붙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