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소설]이태준 단편소설 줄거리와 낱말정리
- 최초 등록일
- 2006.06.09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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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의 <달밤>, <돌다리>, <복덕방>,< 패강랭>, <아무일도없소 > 줄거리 및 낱말풀이를 하여 제출했던 레포트 입니다!
줄거리정리를 자세히 하였기 때문에 내용이해에 무리가 없을 겁니다!
목차
1.달밤(
본문내용
성북동으로 이사 온지 대엿새쯤 되는 나는 황수건이라는 사람을 이날 저녁 처음 보았다. 그리고 못난이인 그 때문에 성북동이 시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울이라고 못난이가 없을 리야 없겠지만 대처에서는 못난이들이 거리에 나와 행세를 하지 못하고, 시골에선 아무리 못난이라도 마음 놓고 나와 다니는 때문인지, 못난이는 시골에만 있는 것처럼 흔히 시골에서 잘 눈에 뜨인다. 그리고 또 흔히 그는 태고 때 사람처럼 그 우둔하면서도 천진스러운 눈을 가지고, 자기 동리에 처음 들어서는 손에게 가장 순박한 시골의 정취를 돋워 주는 것이다.”(232쪽)
이러한 황수건이 열시나 되어서 우리 집을 찾아왔다. 신문배달을 하는데 사흘 동안이나 찾지 못하다 겨우 오늘 알았다면서 여러 가지 말을 건넨다. 그리고 나와 인사를 한다. 그리고 신문을 배달하는 집은 개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황수건은 아홉시가 넘어서 신문을 배달한다. 왜 이렇게 늦었냐는 나의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자기가 신문 배달을 하게 된 경위, 그리고 원배달이 아니고 보조배달인 것, 가족관계며 이름들, 자기 이름에 얽힌 일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다. 그러다가 내가 다른 집에도 신문을 돌려야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면 그때야 마지못해서 간다. 우리집에서는 그까짓 반편과 무얼 대꾸해가지고 그러느냐 하지만, 나는 그와 지껄이기가 좋았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열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그와는 아무리 오래 지껄이어도 힘이 들지 않고, 또 아무리 오래 지껄이고 나도 웃음밖에는 남는 것이 없어 기분이 거뜬해지는 것도 좋았다.”(235쪽)
대처(大處): 도회지- 인구가 많고 번화한 지역, 도시
우둔(愚鈍): 어리석고 무딤.
신명: 흥겨운 신과 멋. 신명이 나다. (비슷한말) 신
가가호호(家家戶戶): 집집. 한 집 한 집. 집집마다.
반편: 지능이 보통 사람보다 매우 낮은 사람.
경난(經難): 어려움을 겪음.
근력(筋力): 근육의 힘 또는 그 지속성. 체력.
우두(牛痘): (급성 전염병인) 천연두의 예방약으로 쓰이는, 소의 몸에서 뽑아낸 면역 물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