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아큐정전
- 최초 등록일
- 2005.12.26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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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쉰의 대표작 아큐정전 감상문 입니다.
줄거리 위주로 약간의 감상도 적혀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Q는 이름도 성도 없이 자오씨 댁에 얹혀살면서 자오씨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인물로 떠돌이패의 한 사람이다. 아Q에 대해서는 이름과 출신지, 그리고 행적에 관해서도 결코 알 수가 없다. 그는 집도 없이 웨이장에 있는 동구 밖 사당에서 기거하고 있다. 그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므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는 일과는 달리 매우 자존심(自尊心)이 강한 인물이어서, 마을사람들이 그를 건드려도 그런 사소한 문제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일관한다. 예로 건달들에게 얻어맞으면 아들 같은 놈들에게 맞은 거나 다름이 없으니 자신의 죄가 아니라 막돼먹은 세상의 탓이라고 분개하며 혁명을 꿈꾸는 것이다. 그의 신체적인 결함은 머리가 조금 벗겨진 대머리라는 것이고, 마을사람들이 그의 이러한 결점에 대하서 언급해도, 노름에서 많은 돈을 잃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아Q는 매사에 자신 있게 처신했고 따라서 자연히 승리하는 입장에 서 있다. 그러나 아Q가 유명해진 것은 마을의 세도가 자오씨의 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난 뒤부터이다. 그에게는 매우 싫어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거지인 왕과 첸, 그리고 지주인 첸가(家)의 아들이 그들이다. 특히 첸가의 아들은 서양식 학교와 일본유학을 아침저녁으로 드나들 듯했고, 변발도 잘라버렸기 때문에 아Q는 그를 양놈이라고 욕했다. 그런데 아Q의 욕이 그의 귀에 들어가 화가 난 첸의 아들이 지팡이로 아Q를 두들겨 팬 것이다. 아Q는 장난도 몹시 즐겼다. 한번은 그가 젊은 여승을 놀리려고 그녀의 볼을 꼬집었는데,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아Q가 여자를 안 것이다. 결국 이러한 아Q의 변화는 자오씨의 집에 쌀을 찧으러 갔을 때 일어나고 말았다. 그는 자오씨의 집에서 일하는 젊은 과부 우마에게 수작을 걸어, 우마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자오씨는 아Q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고, 결국 아Q는 금 2천 문과 이불을 그 대가로 지불해야 했다. 그런 아Q는 우마와의 사건이 있은 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