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문화]용호상박
- 최초 등록일
- 2005.12.17
- 최종 저작일
- 2005.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오태석 연출의 연극 `용호상박`을 보고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강사리 범굿은 굿의 임자 ‘범’이 100년 만에 나타남으로써 그 동안 그 굿을 ‘용왕’에게 바치던 어부와 아우, 다시 ‘범’에게 돌려주려는 형의 이야기가 그 갈등이 주체이다.
사실 이번 연극에서 나의 눈을 끌어당겼던 것은 극 자체가 아니라 무대연출이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마다 무대는 셀 수도 없는 크고 억센 대나무로 칭칭 감겨져 있었고, 이에서 뿜겨져 나오는 언뜻언뜻한 음산함으로 인해 금방 극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여기에 ‘범’역할을 맡으신 배우 이호재의 범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무려 6병의 배우가 한지와 먹물을 덥힌 키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기구.
를 쓰고 범의 모습을 흉내 냈는데 그 도구가 참으로 소박하여 처음엔 웃음이 났었다.
그리고 그 발상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범의 육신은 6명의 배우가 일련으로 행동하여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반면에, 범의 정신인 흰옷을 입은 노인은 유유자적하면서 무대를 웃음으로 이끌다니 말이다.
그리고 모든 배우의 연기, 음향, 무대가 뛰어났다고 느끼는 장면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