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과 영화]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 발표 자료

소개글

<자이언트>, <셰인> 등의 작품을 만든 조지 스티븐스의 최고의 역작. 충격적 실화를 소재로 한 디어도어 드라이저(Theodore Dreiser)가 1925년 발표한 미국 사실주의 문학의 기념비적인 `미국의 비극(An American Tragedy)`을 영화화한 드라마로, 젊은이들의 사랑이 엄청난 비극으로 끝난다는 이야기이다. 조지 스티븐스 감독이 31년 작에 이어 51년에 리메이크한 흑백 영화다.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주위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려다가 결국은 파멸하고 마는 한 젊은이를 통해, 미국 사회의 허상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목차

1. 영화 내용

2. 주요 인물 소개

3. 제작 노트

4. 감독 소개

5. 원작 소설에 대하여

6. 실화에 바탕을 둔 자연주의 예술작품

7.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 그려내

본문내용

《아메리카의 비극》은 1906년에 실제 일어난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체스터 질레트 (Chester Gillette)는 빈민굴에서 전도관을 경영하는 광신적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그는 대학을 중퇴한 후 친척이 경영하는 뉴욕 주의 코트랜드 공장에 취직하자 그레이스 브라운이라는 여공을 유혹해 깊은 관계를 맺었다. 그즈음 그는 코트랜드의 상류사회에 소개되었다. 이때 그레이스가 그에게 임신한 것을 알리고 결혼하자고 요구했고, 그는 상류사회에 들어서려는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그녀를 빅 뮤즈호로 유인해 배를 탄 후 테니스 라켓으로 머리를 때려 익사시켰다. 그리고 밀짚모자를 물에 띄워 자신도 익사한 것처럼 가장했지만 얼마 후 체포되어 1908년에 사형을 당했다. 바로 《아메리카의 비극》을 그대로 요약해놓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그 사건과 이 작품은 닮아 있다. 그러나 드라이저는 그 소재에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을 결합하고 자연주의 사상을 투영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소위 말하는 ‘미국의 꿈’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적어도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1920년대에 오면 개인의 자유의지는 미국 사회의 거대한 조직 앞에서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당시의 경제적 풍요는 수많은 하층계급 젊은이들에게 ‘미국의 꿈’이 함축한 물질적 성공의 신화를 맹목적으로 추구하게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서 그들은 끝내 파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는 끝없이 유혹하지만 그들에게는 욕망을 성취할 어떤 물적 토대도 없는 것이다. 그들의 도덕적, 종교적, 윤리적 가치들은 성공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많은 경우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클라이드 그리피스는 바로 그런 사회가 낳은 인물이다. 클라이드는 벨 보이로 일하는 호텔들이 보여주는 사치와 성적 방종에 사로잡혀 거의 맹목적으로 행동한다. 도덕적, 지적 의식의 결여는 강렬한 욕망과 결합해 그를 물질적 성공이 성취를 가늠하는 그런 문화의 이상적이고 순수한 대변인으로 만든다. 지나치게 종교적인 부모의 도덕은 오히려 현실과의 심리적 괴리감만 키워주고, 그가 그런 유혹에 굴복하기 시작할 때 아무런 제어기능도 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