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오하기문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2.14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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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하기문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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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매천 황현의 ‘오하기문’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19세기 당쟁의 폐해, 세도정치의 폐단, 동학농민전쟁, 일제의 침략과 항일의병 등을 그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19세기의 여러 사정을 다루고 있으나 동학농민전쟁의 기술 내용이 가장 풍부하고 충실하다. 또한 직접 보거나 전해들은 것을 기록으로 하고 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딱딱하게만 느껴져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점점 책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리얼하고 생생한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봉준은 지방관청의 관리들에게 모두 ‘너’ 또는 ‘자네’라고 하면서 꾸짖고 배척하며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압송 도중에는 푸른 대쪽을 불에 구워서 받은 진액과 인삼을 구하여 상처를 치료하였고 쌀밥을 먹는 등 행동에 두려움이 없었고, 만약 조금이라도 자신의 뜻에 거스르면 ”내 죄는 종사와 관련되어 죽게 되면 진실로 죽을 뿐인데 감히 너희 같은 것들이 어찌 감히 이럴 수 있단 말이냐“ 라고 꾸짖었다. 압송하는 사람들은 공손하고 조심스럽게 대하였다.”
이 글은 오하기문 2필 318p에 쓰여 있는 부분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동학농민전쟁의 내용들을 다시 기억해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는데, 특히 동학농민전쟁을 배웠던 수업시간과 연관하여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수업시간 프린트에서 본 사진과 연관된 것이다. 수업시간 나누어준 프린트에서 본 전봉준의 사진은 서울에서 찍었다는 사진으로 관으로 압송되어 가는 전봉준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도중 나는 이 내용을 보고 그 사진을 떠올리며 전봉준의 당당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동학농민전쟁의 내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신분이 폐지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동안 정말 이 모든 것을 ‘황현’이 보고 들은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나는 그저 동학농민전쟁을 떠올리면 전봉준을 생각하게 되고 큰 변화로 인식하지 못했었다. 나는 이러한 나의 무지한 역사의식에 반성을 하는 계기도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동학농민전쟁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며, 어떠한 변화를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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