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명화에서 발견하는 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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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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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 미술교육 수업시간이었다. 수업시간에 정말 신기한 그림들을 보여주셨는데, 강의실에 컴퓨터가 없어서 그냥 책으로만 소개해 주셨다. 그런데 나는 뒤에 앉은 탓에 그림들을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당장 도서관에 가서 ꡐ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ꡑ를 빌려 보았다. 원래 중․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 뭐 이런 쪽으로 관심이 많던 차여서 일러스트에 대해서도 관심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일러스트라고 부르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를 뒤러를 비롯한 10명의 세계적인 화가들을 통해 비춰보고 그 예술적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 그런 화가들의 작품들을 실어놓아서 그런지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조금은 당황했다.
우리가 보통 ‘일러스트’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던 그림들은 책의 삽화, 잡지의 만화, 애니메이션 등 상업적인 그림들뿐이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ꡐ화가ꡑ와 ꡐ일러스트레이터ꡑ를 따로 생각하는데, 그렇게만 생각하던 나한테 세계 유명ꡐ화가ꡑ가 그려놓은 그림들을 실어놓은 이 책이 낯선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일러스트는 일차적으로 독자와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장치라고만 생각된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러스트가 새로운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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