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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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개혁신앙을 위한 교회

조직신학자 박형룡 박사의 신학과 사상
Ⅰ. 서 론
큰 스승이며 대학자인 박형용 박사의 업적과 면모에 비해, 그의 신학과 사상에 대한 후학들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평가가 필요한 시기이다.

Ⅱ. 본 론
1. 박형룡 박사의 신학적 배경
박형룡 박사의 신학은 구 프린스톤 신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박형룡 박사의 약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20년 평양숭실전문학교졸업, 1923년 중국 남경에 위치한 금릉대학졸업, 1926년 프린스턴 신학교졸업(Th.B., Th.M,), 1927년 미국 남침례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돌아와 평양 산정현 교회에서 전도사, 동사목사로 봉사, 1930년 평양신학교 임시교수, 1931년 정교수, 1933년 남침례회 신학교에서 박사학위(Ph.D.)취득.
박형룡 박사는 1812년 설립된 프린스턴이 1929년 역사적 개혁주의 정통 칼빈주의 신학을 포기하기 전 마지막 구 프린스톤의 신학을 고수하던 메이천 박사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때문에 박형룡 박사의 신학과 사상을 연구할 때는 반드시 구 프린스톤 신학전통의 맥락에 비추어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2. 조직신학자 박형룡 박사의 신학과 사상
조직신학자로서 박형용 박사의 면모는 1977년 발간된 “박형용 박사 저작전집”에 가장 잘 담겨져 있다. 총 20권이며, 1권-7권까지가 조직신학이다.
1) 박형용박사의 “교의 신학”7권은 그의 창작물(Creative works)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일찍이 루이스 벌콥의 조직신학(1941년판)을 번역해서 가르쳤기에 그의 저술은 벌콥의 조직신학에 전적으로 의존한 번역 또는 번안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두 학자의 저술의 외형적인 차이(박형룡박사의 저술이 벌콥의 저술보다 3배,4배에 해당되는 분량)만 보아도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형룡박사는 서양의 여러 탁월한 학자들의 글을 섭렵하되, 역사적 개혁주의, 정통 칼빈주의라고 하는 자신의 관점에 비추어서 독창성을 가지고 작업한 신학자였다고 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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