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물사] 무신정권의 주역 정중부
- 최초 등록일
- 2005.07.0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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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신정권의 탄생과정과 최초의 정권
정중부정권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놓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무신정권의 탄생과 정중부 정권의 성립
2. 무신정변을 해석하는 네가지 관점
(1) 문반과 무반의 갈등
(2) 군인들의 불만
(3) 의종의 향락생활
(4) 의종 대의 특수한 정치상황
3. 은인자중의 보수적인 노장 정중부
(1) 정중부의 집권
(2) 정중부의 출신과 성격
(3) 정중부 정권의 정치
(4) 정중부 정권의 위기
(5) 정중부 정권의 부패와 죽음
4. 새로운 시대를 연 무신정권
본문내용
무신집권자 자신도 천한 출신이 많았는데, 이의민과 김준은 노비 출신이었고, 최항의 모친은 기녀였으며, 최의의 모친은 노비였다. 이들 외에도 천한 출신이나 평민들이 대거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중앙이나 지방에서 소외되었던 말단 지배층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등용되었다. 우리 역사에서 이 시기만큼 신분이동과 관직이동이 활발한 때를 찾아보기 힘들다. 무신이 정권을 장악하면 무조건 포악한 정치를 하여 백성을 못살게 군다는 선입견이 우리에게 있다. 무식한 무신이 무슨 정치를 하겠는가 반문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유식한 문신이 더 정치를 잘하며 백성을 위한다는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다. ‘유식’이란 글을 잘 짓고 유교경전을 잘 외운다는 것인데 이것이 민의 이익과 부합되지는 않는다. 문신이 공부한 유교경전이란 어떻게 하면 민을 잘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니 그들이 지배하는 한 사회변화를 바라기는 어렵다. 우리는 은연중에 무신정권기에는 농민이나 천민의 봉기가 잦았는데 무신이 이들을 잔인하게 진압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문신 정권이라도 민중이 봉기하면 진압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민은 무신의 권력장악을 보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의민 등 천민 출신이 최고집권자가 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어찌보면 무신정권이 민으로 하여금 자기 주장을 하도록 자극하였던 것이다. 또한 우리가 잊어서 안 되는 것은 무신정권은 무신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군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반으로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군인들의 다수는 민에서 배출되었으니 어찌보면 무신정권은 민과 연결된 측면이 있었다. 고려사회가 무신정권으로 혼란에 빠지고 쇠퇴했다는 인식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니다. 물론 유학이 침체에 빠지고 왕권이 훼손되었다. 하지만 이는 왕과 문신의 입장에서 판단한 내용일 뿐이다. 무신정변과 그로 인한 무신정권은 우리나라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중요한 사건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