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나의 침실로,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최초 등록일
- 2005.07.0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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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 해석자는 눈멂(blindness)을 통해서만 비로소 통찰력을 지닐 수 있다는 폴드만(Paul de Man)의 충고를 새기어, 이제껏 익숙해져왔던 교과서적 읽기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문자와 문자사이의 보이지 않는 의미와 행과 행 사이 숨은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번 학기 현대시의 이해, 현대시론 수업을 통해 시란 과연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교수님의 설명과 함께 시낭송을 들으며 배운지도 이제는 어느덧 한학기의 반 이상이 지났다. 이 시점에 와서 직접 스스로 시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은 시를 읽는 나의 모습이 얼마나 변화하였나를 알아보고 꼼꼼한 시 읽기를 체득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중적 의미를 지닌 시를 선택하여 그것을 바르게 읽고 시의(詩意)에 가장 가깝게 해석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은 시를 바르게 읽는데 있어 넘어야 할 큰 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산을 넘어본다는 것은 아직은 나에게 힘이 부치고 힘든 일인지 모르나 시와 좀더 친숙해지기 위해 또한 시를 진정으로 읽고 마음속에 요동치는 그 무언가를 표현해 보기위해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 <절정>, 윤동주 <참회록>, 이상화의 <나의 寢室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과 같이 이중적 의미를 지닌 부분을 지닌 시에 대한 읽기는 수없이 많이 논의되어왔으나 확실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시의(詩意)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보기 위한 노력은 시인이 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를 알기위한 가장 원초적이며 핵심적인 일이므로 이 중 몇 작품을 골라 시를 바르게 읽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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