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사] 부시가 지적한 얄타회담의 문제점과 허구성
- 최초 등록일
- 2005.06.23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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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연안에 있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발트 3국이라고 부른다. 이들 3개국은 과거부터 인접한 러시아와 악연을 맺어왔다. 해상 교통로와 부동항을 원했던 러시아는 항상 발트 3국을 자국의 발아래 두기를 원했다. 현대사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몰로포트-리벤트로프 협정에 따라 소련이 발트 3국을 병합한 것이다. 이 협정은 독일과 소련이 1939년 8월 상호 침공하지 않는 대신 동유럽을 분할 점령키로 합의한 비밀 조약이다. 이 협정은 요하힘 폰 리벤트로프 독일 외무장관과 비야체슬라프 몰로토프 소련인민위원회 의장(총리) 겸 외무인민위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양국은 이 협정을 통해 폴란드를 분할하고 발트 3국을 소련에 넘겨주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제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7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차 대전 후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약소국들의 운명을 갈랐던 얄타협정을 비판하고 그에 대한 미국의 책임도 인정했다. 부시 대통령은 “얄타 협정은 수 백 만 명의 유럽인들을 스탈린 공산당 지배 하에 희생시킨 몰로토프-리벤트로프 협정의‘불의〈不義〉한 전통’을 답습했다”며 “약소국의 자유가 다시 한번 강대국간 협상의 소모품으로 희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의 연설은 얄타 협정도 몰로포트-리벤트로프 협정과 마찬가지로 소련에게 동유럽 지배권을 넘겼고, 그 결과 스탈린의 독재 체제에서 민주주의와 자유가 박탈되고 수많은 유럽인들이 폭정에서 신음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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