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답사] 창덕궁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5.06.2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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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덕궁은 1405년에 조선 태종이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로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광해군때 복원되어 조선의 정궁으로 역할을 하였다. 지금도 복원을 하고 있지만 복원다운 복원일지는 의문이다. 현판이란 바깥에 달아야 옳음이지만 밖과 안을 구별 못해 현판을 달리 달고, 현판의 위치로 인해 닫힌 공간에서 정사를 봐야할 곳이 개방된 공간으로 바뀌고, 궁궐에 빈 공간이란 없이 건물이 들어서야 함이지만 그곳에 잔디를 깔고, 빈공터를 두고, 기혈을 잘라버리는 도로를 내었다. 뿐만이랴... 일제시대의 잔재를 그대로 남아두고 있다. 궁궐 내부에 입실식 의자와 전등, 유리가 있다. 물론 일제시대도 우리의 역사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270년동안 조선의 정사를 보던 곳인데 그 내부를 일제시대로 해야했을까. 복원의 비중을 빠른 시일에 다시 되살려내는 것이라 정의한다면 그 같은 처사는 백 번 옳다. 문헌의 조사와 전문가의 조언, 주변과의 어울림을 관심에 두지 않고 빠른 시일에 일을 해내면야 말이다. 근데 그것이 과연 진정한 복원일까. 문화는 우리의 뿌리이다. 우리의 전통성을 고수하며 타문화를 받아들여야 그 민족은 오랫동안 빛을 낼 수 있다. 과거 몽고의 징기스칸이 전 세계를 호령할 때 그 큰 나라가 한족의 문화에 동화되고 결국 전통성이 약해지고 지배력마저 약해져 지금은 내륙의 작은 척박한 나라로 남지 않았는가. 청나라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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