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짬뽕] 연극 짬뽕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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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짬뽕’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단순한 코미디장르의 연극인줄 알았다. 하지만 공연을 다 보고 난후에는 나의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1980년 5월에 일어났던 광주 민주화 운동은 80년대에는 매우 불온한 사건으로 인식되어져 왔고, 90년대에는 신성한 운동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예전에는 광주 민주화운동이 불온시해서 접근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너무 신성시해서 틀에 박힌 역사가 되어버렸다. 연출가는 광주운동의 이미지와는 약간 unbalance 한 코미디장르를 선택함으로써 이런 틀에 박힌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해석했다. 그렇다고 역사를 완전 다르게 해석한 것은 아니다. 광주에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운동에 참여하지는 않고 광주 주변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최소한 광주의 역사적 진실을 훼손시키지는 않았다. 그것은 연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연극이 광주운동 역사의 사실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관객을 2명 불러내어 무대 위에서 진짜 짜장면과 짬뽕을 준다. 아마도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집중시키고, 분위기를 UP하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선 이 연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조명도 전체적으로 밝은 조명을 사용했고 음향도 80년대 뽕짝이 나온다. 그리고 배우들의 말투도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밝고 재미있게 말을 한다. 무대의 크기는 우리학교 연극실험실과 비슷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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