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5.05.24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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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창 고인돌 공원을 다녀와서 쓴 답사기 입니다. 점수도 잘 받았습니다. 고고학의 산책이나 고고학의 이해를 수강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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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고학의 산책 강의를 수강하게 되면서 비단 서양의 고대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인 전라도에 특히 선사시대의 유물인 고인돌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레포트의 주제인 고대유적지 답사라는 것과 맞물려 흥미를 더욱 돋게 하였고 좋은 날을 잡아 본격적으로 답사를 하기로 하였다.
전주에서 고창으로 내려가는 길은 녹음이 자리잡은 5월과 어울려 무척 아름다웠다.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 1시간 남짓 차를 몰고가니 어느새 고창의 입구에 들어서고 있었다. 고창의 고인돌 공원은 무척이나 유명해서인지 사전 전화를 통한 문의와 도로표지판만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여러 단체가 견학을 와서 답사코스를 밟고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고인돌 군을 보니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은 아마도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선조들과 같은 장소에 있다는 이유여서일까? 어린아이도 아닌데 자꾸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았다.
고창의 고인돌은 남·북방식 고인돌 1천 여여가 몰려 있는 ‘선사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최근 화순·강화 지역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으로 지정되면서 이러한 사실이 입증되었다. 한반도 고인돌은 세계 거석 문화의 발생, 분포 및 전파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이며, 특히 밀집 분포도나 규모, 다양한 형식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데 그 중에서도 고창이 으뜸이라고 하니 괜히 가슴이 뿌듯했다. 고창에서도 고인돌이 몰려있는 곳이 바로 고창읍 죽림리라고 했다. 산과 들과 강, 이 세 박자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면서 토지가 비옥하고, 풍부한 해산물이 생산되는 80킬로미터의 긴 해안선.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춘 고창은 수 천년에 걸쳐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들이 어루어져 문화 관광의 보고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니 자연히 사람이 많이 살 수 있었고 문화가 번성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고창 읍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10킬로미터 남짓한 지점에 자리한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 일대에는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고인돌 떼무덤’이 몰려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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