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 ] 나라야마 부시코
- 최초 등록일
- 2005.05.1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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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들의 삶의 목표는 사는 것 자체다.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삶의 해체는 죽음에 직결하고, 삶의 의미는 곧 생존이다. 이들은 모두 ‘살고자 하는 욕망’을 지니고 있으며 그 살고자 하는 욕망에 기여하지 못하는 현실은 없다. 나라야마 부시코에서의 삶은 살아있음에 대한 확인이며 극복할 수 없는 죽음 이전까지 현실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원리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동의 인식은 나라야마 부시코의 세계에서 이들이 인정하는, 아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큰 순리이다.
영화의 처음부분을 보면 논바닥에 버려진 아기의 시체를 볼 수가 있다.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논바닥에 버려지고 딸이 태어나면 소금에 다른 집으로 팔려 나간다.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시체를 본 리스케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작 달려가서 마을 사람에게 남의 논에 애를 버리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 고작이었다. 또한 그 질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반응 또한 황당했다. 태연하게, 우리가 버린 게 아니라 나카야네 집에서 버린 애일 거라는 것이었다. 나카야를 찾아간 리스케에게 나카야는, 애도 빨리 썩고 거름이 될 것 같아서 논에 버렸다는 것이었다. 일단 이 장면으로부터, 이 마을에서는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며, 별로 큰 사건에 속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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