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결혼문화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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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혼례의 역사는 우리 민족이 지구상에서 생활을 영위해온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이다. 혼례틑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혼례식만을 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양가가 혼담을 건네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루어지는 혼인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말한다 전자는 좁은 의미의 혼례이고, 후자는 넓은 의미의 혼례가 된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혼례식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넓은 의미의 혼례예절만은 그 기본 구조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다만 우리의 전통적인 혼례 예절에 유교적인 혼례 방식을 더해서 그 더한 정도와 방식이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 강조하느냐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혼례는 하나의 풍속이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였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혼례가 보다 체계화되고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인 것 같다 이미 고려 말에 주자의 ‘가례’를 수용하면서 그 바탕을 가지기는 하였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에게까지 확산된 것은 조선 말기인 것으로 보인다. 전통혼례는 육례라고 하여,납채,문명,납길,납폐,청기,친영 등 6단계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형식적이며 까다롭다.의혼은 글자그대로 혼사를 의논하는 절차를 말하는 것이다. 신랑집과 신부집에서 서로 사람을 보내 상대편의 인물, 학식, 교양, 건강, 가세, 종교등을 조사하고 궁합을 본 다음 두 집의 혼인이 성립되게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예서에 의하면 양가가 중매인으로 하여금 혼담을 진행케해서, 혼약이 이루어지면 남자쪽에서 먼저 청혼을 하고, 여자쪽의 허락을 기다린 다음, 신랑측 혼주가 신랑의 사주를 신부집에 보내어 연길을 청하게 되는데 그 절차를 납채라고 한다

참고 자료

사진으로 배우는 관혼상제(진원문화사)
중국 종족들의 혼속(경인문화사)
한권으로 이해하는 중국
중국고대사회(지식산업사)
전통 중국인의 일상생활(서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