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 이청준 눈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4.1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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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청준 『눈길』을 읽고
이 소설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나는 이 남자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신의 어머니를 노인이라 부르는 것도 그렇고, 시종일관 나는 빚이 없네, 있네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됐을 뿐 아니라 뭐 이런 나쁜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부모와 자식간에 과연 빚이라는 게 있을까? 세상에 부모 없는 자식은 없다. 부모님 덕에 내가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던 것이고, 세상에 나서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만하여도 자식이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이 소설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큰 아들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고 홀로 남은 노인이다. 그렇다면 작은 아들인 이 주인공이 어머니인 노인을 효도하며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계속 나는 ‘나에게 남겨진 빚이 없네, 빚은 없네’ 만을 외치고 있다. 이런 주인공에게 깨달음을 주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은 예전을 회상하는 어머니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이끌어 낸 것은 주인공의 부인이었다. 즉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계속 말을 걸고 살갑게 대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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