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스무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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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이며 왜 부자가 그렇게 되고 싶어하느냐에 대한 제대로 된 고찰과 노력이 부족했다. 숙제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비교적 간단한 경제 상식에도 무지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동안 부자가 되기 위해서 내가 무얼 해왔냐.’ 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마 이번 숙제를 하면서 많이 부족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숙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일 것이다. 금융이 은행, 증권, 보험으로 구성되고 방카슈랑스가 은행과 보험이 연계된 것이라는 것, 주식과 채권이 직접투자 방식이며 수익증권, 뮤츄얼 펀드가 간접투자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야 알게 되었다는 점이 참 부끄럽다.
많은 생활 속 경제 상식을 알게 된 것도 소득이긴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내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도 소득이다. 늘 귀찮다고 소득지출 내역을 간단히 기재하는 가계부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내가, 책을 읽자마자 가계부 프로그램을 받아 열흘 넘게(개인적으로 최고수치 경신) 가계부를 쓰고 있다는 것, 스스로가 조금쯤 기특하게 느껴질만한 변화가 내게 일어났다. 가계부를 쓰면서 어디에다 얼마나 돈을 지출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대책없이 기분대로 쓰던 돈도 나름대로 짜임새 있게 쓰게 되었으니 이 역시 변화라면 변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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