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종을 창시한 니치렌
- 최초 등록일
- 2024.05.09
- 최종 저작일
-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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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태홍은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 정치대학의 역사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한국사상사학과에서 문학석사를 취득, 동경대학교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학과에서 문학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2019), 『동아시아의 자국인식』(2014),『일본 사상을 다시 만나다』(2014),『일본 사상을 만나다』(2010), 역서로는 『중국인의 의상과 풍속』(2024), 『쌍전』(한순자 공역, 2012),『논어징』(임옥균 등 공역, 2010), 등이 있다.
목차
1. “법화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
2. 니치렌의 생애
3. 동일본 지역에 처음 나타난 대사상가
4. 니치렌의 사상
5. 니치렌 연보
본문내용
니치렌(日蓮, 1222-1282)은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의 불교계 사정을 전하면서 이렇게 한탄했다.
“이제 세상은 말법시대에 이르러 성인이 없어지고 누구나 암흑의 미 로에 빠져 올바른 정도(正道)를 잊고 있다. … 위로는 국왕부터 밑으로 는 무사들과 백성에 이르기 까지 모두, 경전은 정토 삼부경만을 찾고, 부 처님은 아미타 삼존(三尊)만을 찾고 있다.”
정토 삼부경은 정토종의 경전이며, 아미타 삼존은 아미타여래(阿弥陀 如來), 관음보살(觀音菩薩), 그리고 세지보살(勢至菩薩)로 정토종에서 섬기는 부처와 보살들이다. 니치렌은 주위 사람들이 온통 ‘나무아미타 불’만을 암송하는 당시의 사정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여러 문장에서 사람들이 법화경을 버리고 정토 염불을 믿고 있 기 때문에 악마가 들어와 일본이 화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 무엇보다 염 불 금지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하였다.
“슬프구나. 수십 년 사이에 백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 호넨(法然)의 악 마 같은 유혹에 빠져 길을 잃고 있다. 불교의 곁가지에 불과한 정토교를 좋아하고 정통의 불교를 잊고 있다. 이 때문에 착한 신이 노하지 않겠는 가? 원만하고 완전한 가르침인 법화(法華)를 버리고 한쪽으로 치우친 정토교를 좋아한다. 이 때문에 악귀가 따라붙지 않겠는가? 기근과 역병에 대해 천만 명이 기도를 올리는 것보다도 『선택집(選擇集)』 이라고 하 는 이 흉서를 금지하는 것이 우선 급하다.”
『선택집』은 일본 정토종의 창시자 호넨이 편찬한 것으로 정토종과 관 련된 경전의 문구들을 모아놓은 서적인데, 니치렌은 이 책을 우선적으 로 금지할 것을 주장했다.
일련종의 개조 니치렌의 사상과 행동은 타 종파를 극렬하게 비난하였 다는 점에 있어서 매우 배타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국가’, 즉 ‘일본’을 매우 의식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고 하는 점에서 호국적이었으며, 국수 주의적이었다.
가마쿠라 시대의 불교계는 다른 어느 시대보다 불교의 혁신과 발전이 두드러진 시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