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수강생] 육당 최남선 평가
- 최초 등록일
- 2004.10.2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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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민족의 지도자 최남선
3. 최남선의 변절활동
4. 나오는 말
본문내용
3. 최남선의 변절활동
그의 본격적인 변절행위는 1927년 그가 총독부의 조선사편수회의 위원이 되면서부터로 꼽는다. 조선편수회는 일제가 조선을 영구히 강점하기 위하여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개조한다는 ‘동화주의’에 있었다. 여기서 편찬하는 조선사란 조선인으로 하여금 ‘병합의 은혜를 깨닫게 하는 역사를 만들어내는 일, 즉 식민사관에 의한 한국사 왜곡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편찬한 『조선사』35권은 『삼국사기』를 한국 고대사의 기본사료로 하고, 『삼국유사』의 기록을 사설(史設)로 규제하여 한국사를 2천년 역사로 축소시킨 것이었다. 최남선은 『조선사』에 단군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에 항의했지만, 그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고, 최남선도 그럴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었다. 최남선은 일제의 역사 왜곡 작업의 들러리였던 것이다.
조선사편수회 위원이 된 최남선은 공공연하게 변절행위를 하기 시작하였다. 1936년에는 경성제대에서 ‘심전(深沺)개발에 관한 강연’을 하였고, 만주국 건국대학교수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37년에는 조선사편수위원으로서의 공적으로 중추원 참의로 임명되었다. 이후에는 재일조선인 유학생의 학병지원을 권고하는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최남선의 변절행위는 1945년 3월 그가 『매일신보』에 쓴 「전력증강 총후수호의 진로」라는 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그는 “일본국민의 영혼의 힘은 세계에 절대하다. 전쟁에서 지는 것은 인류의 비극이고 벗어날 수 없는 암흑의 운명을 뜻한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하고 주장하였다. 혹시라도 최남선이 속으로는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고, 학병이 무사히 돌아와 광복된 조국에서 활약해주기를 바랬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그는 일제의 필승을 잠당하였고, 조선청년들에게 대일본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공언하였다.
참고 자료
김삼웅외, 『친일변절자 33인』, 가람기획, 1995
반민족문제연구소, 『친일파 99인 2』, 돌베개, 1993
http://210.218.66.140/mul8809/최남선.htm
http://minjok.or.kr/n_pds/chinilpa99/banmin/ekchae/choins/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