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치학의영토들_10강_얼굴의 정치학
- 최초 등록일
- 2024.03.11
- 최종 저작일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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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형과 얼굴의 시대
2. 말하는 얼굴, 공명하는 얼굴
3. 권력인 얼굴, 풍경인 얼굴
4. 척도가 되는 얼굴, 포섭하는 얼굴
5. 얼굴에서 벗어나기
본문내용
1) 성형의 시대
2002년 4월 서울대 의대 정신과 류인균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대생의 52.5%가 미용성형을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성형 수술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성형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으로 볼 수 있는데 아름다움이란, 칸트에 따르면 그 핵심이 무관심성에 있다. 무심하게 봤는데 미적으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성형 수술은 타인의 평가가 주된 동기이므로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칸트의 무관심이 아닌 사회적 ‘관심과 고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심과 고려가 지향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획득하는 부(富)라고 할 수 있는데 ‘육체 자본의 효과 의식’과 ‘육체 자본의 효과 경험’의 핵심이 성형의 경험과 의향에서 드러난다. 육체 자본은 개인의 육체가 부를 생산하는 사회적 자본이라는 의미로 외모에 대한 관심은 사회적 자원 획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첫인상’은 호감을 주는 얼굴일수록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인데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채용 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준다고 보며, 학교, 직장생활에서도 얼굴의 인상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무기로 작용하는데 이를 후광효과(Halo Effect)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서비스업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얼굴이나 외모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핵심적 요소가 아니며 재생산 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