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의 도덕적 정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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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고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테러와의 정책’의 일환으로 벌어진 비극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이라크 전쟁’이다. 미국은 이들국가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획득하고자 아프가니스탄의 테러분자(알 카에다) 소탕, 이라크의 무기사찰거부 등을 내걸었다. 또한, 미국은 그들의 이익을 위한 전쟁을 벌이기 위해서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에서부터 세계적 공감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기독교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반목과 불신,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기독교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공존할 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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