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분석하기 - 인물 및 사건과 플롯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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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분석하기 - 인물 및 사건과 플롯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물
2. 사건과 플롯

본문내용

김승호는 신문사 기자이다. 그는 유년시절 자신의 앞에서 권위가 무너져 내린 아버지를 보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으며 자신은 아버지라는 존재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아버지가 당한 수모에 대한 복수를 함으로써 혹부리영감의 죽음을 재촉한 일도 그에게 상처로 남았다. 영화 ‘자전거 도둑’을 자주 보며 과거의 상처를 회상하는 그는 유년시절의 상처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로 삶을 살아간다.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이 김승호의 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김승호는 인물의 유형 중 주동인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는 주인공이기에 주요인물이라 할 수 있다.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을 플롯의 단계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 따라 나누어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발단 - 김승호는 자전거에 도둑이 생긴 것, 도둑이 위층에 사는 여자인 것을 알고 호기심을 느낀다. 전개 - 호기심은 김승호로 하여금 영화 ‘자전거 도둑’을 떠올리게 했고 김승호는 영화를 보며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위기 - 김승호는 유년시절 아버지에게 수모를 준 혹부리영감의 죽음을 재촉하는데 일조했었다. 이후 자전거 도둑인 서미혜의 집에서 함께 영화 ‘자전거 도둑’을 보았고 서미혜는 영화를 보며 간질병이 있었던 자신의 오빠를 떠올린다. 절정 - 김승호는 서미혜가 오빠를 죽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후 김승호는 도망치듯 서미혜의 집을 나온다. 결말 - 김승호는 오랜만에 만난 서미혜가 다른 자전거를 훔치는 도중임을 알게 된다.

참고 자료

김소진, 「자전거 도둑」, 『김소진 전집3: 자전거 도둑』, 문학동네,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