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놀이와 여가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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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위징아는 『호모 루덴스』에서 인간의 본원적 특징이 사유나 노동이 아니라 ‘놀이’라고 하였다. ‘놀이’라는 게 여가생활 중에 도모하는 부차적인 활동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본질에 가까운 것으로 본 것이다. 분명 놀이는 노동과 같은 생산 활동이 아니다. 하지만 하위징아는 생산 활동 이상의 의미를 인간의 놀이에서 찾은 것이다. 그는 지금의 인류 문명의 본류 또한 놀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그에 의하면, 놀이는 잉여적인 활동이 아니며 시간이 남아서 하게 되는 여가의 활동도 아니다. 놀이는 인간의 창조성을 유발하며 그렇게 유발된 창조성에 기인하여 우리가 문화라고 규정하는 모든 활동을 만들어내며,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본원적인 활동이 된다.
놀이는 어린아이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고 있다. 특히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놀이가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그들은 놀이를 하며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고 성공의 기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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