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 최초 등록일
- 2023.09.27
- 최종 저작일
-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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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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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안에는 치졸하고 비뚤어지고 우유부단한 못된 면들이 수없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속에서 힘을 이끌어 낸다.
나는 그것들을 바꿀 수 있다. 그것들은 힘의 원천이 된다.
내가 휘어잡을 수 있을 때, 그것들은 좋은 재료가 된다.
- 리처드 스턴
피카소는 자신이 사용한 노동 시간이 아니라 계발된 재능이라는 인적 자본을 기준으로 그림의 값을 매겼다. 인류는 길고 긴 역사의 대부분을 '수렵과 채취의 평등한 경제'속에서 지내 왔다. 그리고 농경 사회가 되자 사회적, 경제적 평등은 깨지고 지주들은 사람을 가축의 일종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산업 사회로 접어들게 되자, 경영자들은 인간의 가치를 기계의 부품이나 나사처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능의 가치로 평가했다.
이제 우리는 '연결된 경제'를 특징으로 하는 지식 사회로 들어섰다. 이 사회에서도 유감스럽게, 인간은 인간 자체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게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다만,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한 사람만이 사회적인 인정과 부를 가지게 될 것이다.
-> 찰스 핸디가 생각난다. 그는 옥스퍼드를 나왔고 49살되던 해에 직장을 그만두었다. 여러 직장을 옮기면서 교수도 하고 강연도 했지만, 그는 우울했다. 아내는 더 이상 피로에 찌든 직장인과 살기 싫다면서 이제 회사생활을 그만둘 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 말에 힘입어 그는 퇴사하고 무엇을 할지 고민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강연과 그리스어를 영어로 혹은 그 반대로 번역하는 일뿐이었다. 텃밭을 가꾸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잘하는 것 외에는 남들이 잘하는 것을 돈과 교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무도 청하지 않는 책을 10년간 썼다. 중요한 것은 창의적으로 분류하고 사고하는 능력이었다. 그는 글쓰는 일을 사랑해서 강연은 생활이 가능한 범위로 한정했다. 60이 넘어서 인생을 정리할 때가 되었는데 의외로 그의 책이 전세계적으로 팔리기 시작했고 강연료도 치솟았다. 그럼에도 그는 강연을 한정하고 계속 책을 읽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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