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이론 리뷰 - 총체성이란 무엇인가

소개글

2020년 가을학기 성균관대학교 황호덕 교수님의 문학이론의이해 수업에서 주차 레포트로 제출된 리뷰이며, A+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오르그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이라는 저서에 대해 리뷰하고 있으며, 전근대성과 근대성의 간극, 그로 인해 근대 소설이 가지는 특징과 의의, 그리고 전근대의 서사 작품들과의 차이에 대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언어로 쓰여 있는 저서이니만큼, 이 리뷰를 보면 내용 이해가 한층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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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게오르그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은 근대적 서사 양식으로서의 ‘소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루카치는 전근대의 서사 양식으로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서사시와 비극을, 근대 서사 양식으로서는 소설을 내세운다. 이때 전근대와 근대를 분리하는 기준으로서 ‘총체성’을 핵심 개념으로 삼는다. 이 총체성이란 개념은 고대 그리스 철학과 예술로부터 기원한다. 총체성은 개인의 내면과 세계의 절대적 규범, 가치, 혹은 진리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단어이다. 개인의 내면과 세계의 절대적 진리가 얼마나 통일되어 있는지, 혹은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그 사회가 얼마나 ‘총체적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루카치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는 이러한 총체성이 매우 굳건한 사회였다. 서문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그리스는 개인이 가야 하는 ‘그 길’을 별빛이 ‘훤히 밝혀 주던’ 시대였으며, 사람들은 모두 ‘갈 수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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