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은장도와 트럼펫

소개글

대학레포트용으로 제출할 단편소설 '은장도와 트럼펫'의 기존 독후감이 2개 있어 다운 받았더니 크게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제가 올리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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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포트를 교재에서 선택하여 작성하려고 훑어보던 중 송하춘의 ‘은장도와 트럼펫’이라는 제목이 유난히 거슬리면서 그 내용이 궁금하였다.
왜 제목을 은장도와 트럼펫이라 했을까? 내가 아는 은장도는 열녀의 저고리속에 품고있는 지조의 상징이요, 유혹과 시련을 이겨내는 동양적 표상이다. 반면 트럼펫은 많은 서양 악기중에서도 흑인들이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악기이다. 은장도와 트럼펫이라는 대조되는 두 소재로 동양과 서양, 정조와 자유, 보수와 개방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인가.

이 소설은 쓰리꾼과 가출한 유부녀의 두 주인공이 만나고 어울리지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어찌 보면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봉수는 남에게 자랑할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는 22년의 삶을 살고 있다. 어머니와 어릴 때 헤어져 고아처럼 기차칸에서 먹고 자랐으며 살아남기 위해서 남의 지갑을 훔치는 생활을 하는 우리사회에서는 소외된 인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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