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하일, <사과가 있는 풍경> 비평문 (디아스포라 문학)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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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들어가며: ‘디아스포라’의 정의 및 과제

Ⅱ. 본론
1. 작품 내 서사 읽기: 주인공의 정체성과 자아를 중심으로
2. 주인공 주변 관계망 분석과 사회적 인식
3. 민족정체성을 초월하는 가치 분석

Ⅲ. 결론
1. 나오며: ‘디아스포라’의 공존 필요성과 방안
2.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디아스포라’의 정의 및 과제

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소설 주인공과 작가 모두 러시아 고려인 러시아 고려인이란 소련 붕괴 후 구소련 지역 전체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이나 그들의 자손을 의미하는 민족 명칭을 말한다.
이고, 이들이 중심 세계에 편입하지 못한 채 방황한다는 점에서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아픔을 작품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경우 러시아와 아시아 어디에도 소속하지 못한 채 소외되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디아스포라 소련 시기 이들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한 국가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며, 민족문제는 철저히 부정되었다. 결국 민족 단일화를 위해서 러시아 중심의 단일화가 진행되었고, 이들은 그에 맞추기 위해서 사회, 문화, 언어 등 기존의 정체성을 버려야 했다.
작품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던 드미트리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민족 단일화가 진정으로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더불어 드미트리와 알리나의 관계를 통해서 민족정체성을 초월하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결국 민족 단일화는 다원화되는 현대 민족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우리는 탈민족 보편적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더 큰 과제를 떠안게 된다.

참고 자료

박미하일. (2018). 「사과가 있는 풍경」. 도서출판 상상
김진환. (2015). ‘본질찾기’에서 ‘맥락이해’로: 재일조선인과 한국인의 문화공존. 통일인문학, 61, 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