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답사 "묵상일기"
- 최초 등록일
- 2023.03.08
- 최종 저작일
- 2019.06
- 4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소개글
*이 묵상일지는 후에 일괄적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그 날마다 작성한 것으로써, 정보의 전달의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개인이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묵상일지이므로, 다소 정보의 내용이 다 올바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06.24.월 - [이스라엘 가기 전날 밤]
이스라엘 가기 전날 밤, 남들보다 인천공항에 하루 먼저 도착하였다. 그 이유는 총신신학대학원 기숙사 방역 때문이다. 빈대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총신대는 오늘과 내일에 걸쳐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재학생들보고 방을 빼라고 한 것이다.
갈 곳을 잃은 나는 교회에서 잠을 잘까 하다가, 인천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을 선택했다. 그 결과는 매우 흡족하다. 오늘 처음 혼자 인천공항을 둘러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경험했다. 생각보다 인천공항은 더 넓었고, 모든 시스템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예전에 몽골단기선교를 간 적도 있긴 하지만, 단체로 움직인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공항구경을 한 적이 없었다. 혼자 환전도 해보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숙소도 굉장히 깔끔했다! 4만원이라는 돈에 픽업 서비스, 넓은 방, 깔끔한 시설 등 굉장히 만족스러운 소비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 부모님과 가족, 교인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픽업을 하러 오신 젊은 남자분과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본인도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내가 이스라엘을 가는 것과 전도사인 것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멋지다고 표현해주었다. 고마웠다. 그리고 저렇게 선하게 밝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크리스천이 있음이 감사했다. 동시에 샤워를 하며 이러한 생각도 들었다. “너무 편하고 안락한 건물들, 시설들이 참 좋구나” 그런데 이러한 것도 결국 “사람의 유익과 영광”을 위한 사람의 욕심의 결과물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으며 “우리가 흩어짐을 면하자” 했던 것처럼, 현대 사람들도 하나님으로부터 흩어짐을 면하고자 모든 술수와 계략들을 사용하여 우리만의 “요새”를 세워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