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의 좌파 포퓰리즘에 대한 개인적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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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좌파의 대부라 불리는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현 대통령이자 극우라는 평을 받는 보우소나루를 제칙 브라질 대통령으로 최근 당선되었다. 이를 두고 신자유주의의 무덤을 운운한 삼십대의 좌파 대통령이 들어선 칠레나 역대 처음으로 좌파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콜롬비아 등에 이어 브라질까지 그 룰라가 복귀함에 따라 라틴아메리카가 다시 2000년대의 좌파 포퓰리즘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심심찮게 들리곤 한다.
사실 한국 대중에게 있어서 포퓰리즘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거기에 중남미라는 지역이 개입하게 되면 흔히 포털사이트의 댓글에서 목격할 수 있는 “이러다가 나라가 베네수엘라가 된다” 따위의 인종주의적, 지역주의적 편견에 편승한 조잡한 발언들로 흘러가기 십상이다. 프랑스나 독일의 포퓰리즘이나 남유럽의 포퓰리즘에 대해서는 그닥 많은 얘기들이 없는 걸로 봐서는 이는 중남미라는 지역에 대한 차별적 인식임이 명백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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