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꺼면 나랑 왜 결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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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땐 모든게 다 좋아보인다. 나랑 다 잘 맞는것 같고 사소한 실수도 귀여운 애교로 봐줄수 있는 아량이 있다. 함께 할수만 있다면 무엇을 잃어도 좋을만큼 같이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결혼 후 몇개월만 지나면 모든것이 바뀌게 된다. ‘이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생긴다. 왜 그럴까? 분명 연애할 땐 세상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었는데...연애할때나 결혼 초기에는 소위 콩깍지가 아직 벗겨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 좋게 보인것이다. 그때는 그렇게 안보이던 성격차이가 결혼한 이후에는 너무나도 자주 보이는 것이다. 둘의 성향이 아무리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했다고 해도 결혼전까지 자라온 환경과 생각들이 다르기 때문에 결코 둘은 같은 사람이 될수가 없다. 단지 그렇게 되려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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