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 ) 잘하는 것(doing well)과 선하게 하는 것(doing good)에 모순이 있는가 기업가치를 증가시키는 정책(잘하는 것)이 반드시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정책(선하게 하는 것)과 일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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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잘하는 것(doing well)”과 “선하게 하는 것(doing good)”에는 모순이 있다. 잘하는 것은 보통 만족할 만한 결과물에 내리는 평가이다. 반면, 선하게 하는 것은 결과도 중시하지만,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어떻게 선하게 했는가.’처럼 과정에 집중한다. 이 차이는 기업가치와 연계했을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기업의 근원적인 목표인 이윤 추구와 같이 잘하는 것이 반드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정책, 즉 선하게 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예는 기업의 여러 사례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기업에서 추가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위험 물질을 자연에 방류하는 것부터, 기업이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기 위해 여러 편법을 쓰며 근로 환경에 해를 끼치는 등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이다.
따라서 정부는 규제나 법을 통해 기업이 선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공해물질에 부과하는 세금이나 수수료가 회사의 오염행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만약 A 기업이 새롭게 적용되는 법률을 통해 현재 배출하는 공해물질에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시, A 기업은 크게 세 가지 행동을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재무 건전성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이용대, 이치송, 한국재무관리학회, 2021
기업의 목적과 사회적 책임(CSR)의 연관성에 대한 고찰 - 분배 정의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변화의 필요, 장운혁,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