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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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기 때문이다. 가령 여우라든지 장미꽃 그리고 보아뱀 등 하나같이 동심 가득한 캐릭터들뿐이다. 물론 작가 특유의 철학적이고 심오한 메시지도 담겨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유쾌하다. 덕분에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책 곳곳에 숨어있는 주옥같은 명언들이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 몇 개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사막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해준 말이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다. 반대로 상대방이 약속 시간에 늦거나 나타나지 않으면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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