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서평(2023년 1월)
- 최초 등록일
- 2023.01.05
- 최종 저작일
-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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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에서 ‘노인과 바다’라는 책이 주는 무게감은 얼마나 될까? 보통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날 때쯤 이 책을 접하게 된다. 퓰리처상,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이유로 각급 학교에 권장 도서로 지정되어있는 이 얇은 책은 한 줄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스토리는 단조롭다. 단조롭다 못해 단순하다. 한 늙은 어부가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드디어 큰 고기를 잡았으나 돌아오면서 상어에게 다 뜯긴다. 그게 다다. 어린 시절 마놀린 비슷한 나이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정말 그런 정도로만 읽혔다. 그냥 노인이 고생한 이야기구나 싶은 소설. 이제야 깊은 울림이 느껴진다.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노인의 바다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노인의 손에 흐르는 찐득하게 곪은 피 맛과 비릿하고 짠 기의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 그런 걸로 봐서는 이제는 나도 산티아고의 뒤를 따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노인과 바다는 삶의 햇수가 더해질수록 깊이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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