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독서감상문 A+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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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명작은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번 보는 것이 좋고,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고 하나 보다. 사실 중간고사 때 이 천로역정의 범위는 절반 정도였지만, 막상 읽고 나니 뒷 내용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때는 큰 반전이나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이야기가 앞 내용의 반복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또 감상문을 쓰기 위해 천로역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니까 첫 번째로 읽었을 때는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읽었을 때는 계속 바뀌는 장소들을 따라 주인공을 쫓아가는데 급급했었다면, 두 번째 읽었을 때는 나름대로 크리스천의 호흡에 맞춰가며 내가 이 순간 크리스천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를 고민하면서 읽었다. 그랬더니 이번 뒷 부분은 지난 앞 부분의 내용보다 더 인상깊은 내용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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