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유토피아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발췌 정리

소개글

재난과 유토피아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정해영 지음, 펜타그램, 2012)
<유토피아가 들어간 지도>(35-42쪽) 발췌 정리

목차

1. 유토피아의 다양한 실험들
2. 반유토피아, 디스토피아
3. 미국의 유토피아 실험
4. 19세기의 유토피아 이상주의
5. ‘언더그라운드’ 유토피아
6. 기후변화와 유토피아

본문내용

1. 유토피아의 다양한 실험들
“유토피아가 들어가지 않은 세계지도는 쳐다볼 필요도 없다 인간의 본성이 늘 향하는 국가를 빼놓은 지도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발생하기 15년 전에 오스카 와일드가 쓴 글이다. 애나 홀스하우저 같은 시민들이 건설한 유토피아는 아직 지도에 그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려져야 한다. 그 유토피아들은 우리 믿음의 지도, 무엇이 가능하고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의 지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토피아는 위기에 처했다.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의 가능성보다 더 나은 생활의 가능성을 믿으며, 적어도 영어권 세계에서는 ‘개인적 안녕’이라는 표현이 ‘공공의 선’보다 우세하다. 그럼에도 열망은 여전히 존재한다. 부의 축적과 보안 출입문, 스톡옵션은 불안과 증오의 세상을 가리는 보호막에 불과하며, 뿌리 깊은 문제에 대한 단편적 해결책일 뿐이다. 때로는 더 나은 사회라는 이상적 개념보다 주택 개조가 더 우선시 되는 것처럼 보인다.

참고 자료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정해영 지음, 펜타그램,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