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논의의 지형과 계급적 성격
- 최초 등록일
- 2003.12.29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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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들어가며
1. 교육 평준화 정책과 중등교육의 성격
1-1. 중등교육 단계에서 벌어지는 계층간 교육경쟁
2. 평준화 정책의 부침(浮沈)
2-1. 고교 평준화 정책은 평등이념에 입각한 정책
2-2. 평준화 정책, 부침(浮沈)의 역사
3. 최근 평준화 해체 논의의 흐름과 지형 분석
3-1. 평준화 해체논의의 흐름과 지형
3-2. 평준화 논의의 계급적 성격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두에서 말한대로 평준화 정책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논란은 후기중등교육의 성격과 교육체제 상의 위치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바로 후기 중등교육, 특히 인문계고등학교가 대학진학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다. 후기중등교육은 사회적 이동과 관련하여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고등교육기회 획득을 위한 준비단계로서 대학진학을 위한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고등교육기회의 획득은 하위계층에게는 자녀의 상승이동을 위한 지렛대로서, 상위계층에게는 자녀에게 현재의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시켜주기 위한 지렛대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김경근·변수용, 2003) 그래서 고교평준화제도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교육경쟁이 전개되도록 계층간에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전선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계층별로 선호하는 중등교육의 유형은 상이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위계층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학교를 선호하며, 서열화된 체제는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보다 높은 교육기회와 연결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술, 직업 교육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공통 교육과정과 교양교육도 학교교육을 통해 제공받기를 바란다. 반면에 상위계층은 재정부담을 기피하여 공교육 팽창에 반대하며, 자기 자녀들이 엘리트교육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중등교육단계에서 대중교육과 엘리트 교육을 분리시킨 복선형 학교체제가 시행되기를 바라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불가피하게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경쟁선발체제를 선호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