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김애란 '서른' 감상문 - 아수라장의 끝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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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파도 속에서 헤엄치는 일에 관하여
2. 같고 또 다른

본문내용

두 여자가 있다. 한 여자는 사람을 죽였고, 다른 한 여자는 멀쩡했던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 두 여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잔혹한 사이코패스? 살인을 즐기는 미치광이? 놀랍 게도 두 여자는 사이코패스가 아니고 살인광은 더더욱 아니다. 두 여자의 공통점은, 특유의 성실함과 올곧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계속 이렇게만 한다면,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무언가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 성실한 자신을 언젠가는 이 세상이 알아줄 거라는 순진함. 어떻게 보면 세상 살아가기 참 좋을 것 같은 이런 특징들이 결국 그들을 파국으로 이끄는 하 이패스 통행권이나 다름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씁쓸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