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예술
- 최초 등록일
- 2022.03.19
- 최종 저작일
-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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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2021년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많은 사람이 아파하였다. 코로나라는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 속 앞으로 예술가가 될 사람으로서 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예술로 치유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과 성찰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전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은 그 당시 발병한 질병들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대처하였을까?
14세기 중반 발병하여 5년 만에 유럽 인구의 1/3인 2,500만 명을 사망하게 만든 ‘흑사병’은 심각한 전염병이었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에 사람들은 매일 공포에 떨어야했다. 중세 프랑스 음악가였던 기욤 드 마쇼는 당대 유행했던 갈래니즘의 의학이론을 바탕으로, 긍정의 다짐이 들어간 음악을 만들어 사람들을 치유하고자 하였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 또한 전염병에 맞서는 음악을 만들어 당시 10만 명이 사망한 마르세유의 대역병 ‘가래톳 페스트’의 희생자들을 다독이고자 하였다. 음악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전염병은 어떤 미적인 신화를 남겼다.
특히 까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모티브로 한 그림들은 죽음 앞에 나이와 신분, 직업이 없다는 것을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하였다.
그렇다면 20세기 후 근현대에서는 전염병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았던 ‘스페인 독감’은 3년간 전 세계 1/3인 5억 명을 감염시키고, 5,000만 명이 사망하게 만들었다. 1918년 헝가리 민족주의 작곡가인 벨라 버르토크는 스페인 독감을 심각하게 투병하면서 실제 작곡가가 느꼈던, 병상의 경험이 들어간 <기적의 만다린>이라는 곡을 작곡하였다. 프랑스의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는 전염병 희생자들을 위해 개인적인 헌사, 목관 3중주와 피아노 편성의 소나타를 작곡하였다. 다음으로 후천성 면역결핍증인 ‘에이즈’는 1980년대에서 90년대 악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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