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학문'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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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업으로서의 학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대략,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 대학에 남아서 직업적으로 학문에 헌신하려고 결심할 경우, 그가 놓이게 되는 상황은 어떠한가 라는 것을 뜻한다.이 책에서 막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학문의 외적 조건, 내적 조건 및 직분(職分)에 대해 논술하였다.특히 제3의 점(點)에 대해서 존재와 당위(當爲), 학문과 정책, 교사와 지도자(특히 정치가)를 엄격하게 구별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고, 학문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가치판단을 제공해 줄 수 없고, 다만 기술적 지식이나 사고방식, 명석성과 책임감을 부여함에 그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학문은 오늘날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자각과 사실관계의 인식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행해지는 직업이고, 교육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는 하나의 직업인데, 직업과 학문을 연관지어 생각하려니 왠지 생소하고 낯설다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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