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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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과 담을 쌓은 채 살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책 읽기에 도전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목록을 훑어보다 ‘그냥 하지 말라’라는 제목에 이끌려 선택했다.
도대체 무엇을 그냥 하지 말라는 것일까? 제목이 주는 느낌은 언뜻 사회 초년생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그냥 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서 하라는, 성공한 꼰대가 일침을 날리는 내용인가 싶었다. 웬 걸, 다 읽고 보니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저자는 빅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사회의 앞을 전망하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시대를 맞이할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게 될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자였다. 저자 스스로도 우스갯소리로 말하듯 마치 점쟁이처럼 예측을 하는 일이란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신 내림과 빅 데이터의 차이랄까?
보이지 않고 특정 인물에게만 해당되는 신 내림과는 달리 빅 데이터는 다수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증거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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